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4 엣지'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6.18 08:58

16인치 235만원·265만원, 14인치 215만원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퀄컴의 최신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MS(마이크로소프트)의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한 AI PC '갤럭시 북4 엣지' 판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16인치형(40.6㎝)은 프로세서·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35만원·265만원 2개 모델이고, 14인치형(35.6㎝)은 215만원 1종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면 PC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AI PC로 바꿔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노트북 키보드의 코파일럿 전용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코파일럿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파일럿 신규 기능인 '리콜(Recall)' 기능도 탑재했다. 오는 9월부터 지원되는 리콜 기능은 사용자가 과거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대화 형식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고, PC에서 작업 중인 문서 작업에 바로 붙여넣을 수 있다. 갤럭시 AI의 녹음 요약이나 번역 기능도 PC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4종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작품으로 바꾸거나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페인트(Paint)' 및 '코크리에이터(Cocreator)' △PC 카메라에 필터와 배경 효과 등을 제공하는 '윈도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 등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MS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코파일럿 등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북 4 시리즈에 탑재됐던 인텔의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다. MS와 퀄컴이 함께 만든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 전용 프로세서로 최대 초당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갤럭시 북4 엣지 구매 고객에게 △네이키드니스 브랜드 파우치 △MS 365 퍼스널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삼성에듀 △대성마이맥 △코멘토 △다락원 등 입시·어학·취업의 다양한 분야 교육 콘텐츠 수강권과 △굿노트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 클럽 60일 이용권 △네이버 바이브 3개월 50% 할인권 등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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