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29.5만…"하반기도 HBM 우위 지속"-다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6.18 08:42
/사진=뉴시스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핵심 수요처인 HBM, eSSD 내 시장점유율 우위 효과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18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6조3000억원(전 분기 대비 +31%), 영업이익 5조2000억원(+82%)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조7000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고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 시장점유율(M/S) 우위에 따른 판매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인공지능)향 수요 증가세 속에서 HBM을 중심으로 한 디램(DRAM) 출하 및 평균 판매단가(ASP) 강도는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최신 세대 제품인 HBM3E 8단 내 경쟁력 기반 호실적도 지속된다. HBM3E 12단 관련 퀄리티 테스트는 기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낸드(NAND) 내에서도 AI 서버향 수요는 지속 중"이라며 "eSSD 수요는 1분기에 이어 확대 중이며, 비용 측면을 넘어 성능 개선 측면에서의 중기적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 하반기 중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낸드 ASP 기울기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레거시도 핵심 수요인 서버향 수요는 이미 회복세에 진입했고 PC와 모바일향 수요는 하반기 중 점진적으로 회복 단서가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68조5000억원(+109%), 영업이익 22조2000억원(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호황 사이클에서 레거시와 고부가 제품 시너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가 유력하다"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44조6000억원(+101%, 기존 대비 상향)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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