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4분기에 집중된 모멘텀…실적 상저하고 전망-하나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6.18 07:35
하나증권이 18일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에 실적과 모멘텀이 집중된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하향되는 추세"라며 "그
럼에도 연말로 갈수록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D 리뉴얼로 하반기로 갈수록 2차 판권 매출이 확대될 것이고, 3분기 올림픽으로 인해 4분기에 대부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돼 있다"며 "마찬가지로 4분기에 한국 걸 그룹과 영국 보이 그룹이 동시에 데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과 모멘텀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 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고, 연말로 갈 수록 상당히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는 가격"이라며 차선호주로 유지했다.

그는 "에스엠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2339억원과 3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NCT·에스파·라이즈·레드벨벳 등이 컴백하고, 콘서트는 NCT드림의 투어 포함 약 70만명의 관객 수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슈퍼주니어의 아시아, NCT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 등 100만명 이상의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SM과 M&B가 공동 제작하는 영국 보이 그룹의 경우 3분기에 BBC에서 TV시리즈로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연내 데뷔할 계획"이라며 "아직 실적에 미 반영돼 있는데, '브리튼스 갓 탤런트' 제작자와 협업하는 것이라 기대를 가져도 될 듯하다"고 했다.

또 "한국 신인 걸그룹 역시 연내 데뷔 예정으로 최근 산업 내 앨범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라이즈·보이넥스트도어·투어스 등 신인 그룹들의 앨범 속도는 여전히 가파르다"며 "영국 보이 그룹과 한국 걸그룹이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5년차 이하 그룹만 4팀으로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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