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계농업경영인증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산지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농연을 비롯한 주요 농민단체는 그동안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의 시장격리를 골자로 한 '양관관리법 개정'에 신중론을 견지해 왔다. 이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가 재량권을 가지고 시장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해 20만2797원에 달했던 전국 평지 산지 쌀값(80kg)이 지난 달 19만원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쌀값문제가 현안 과제로 급부상했다.
최범진 한농연 정책실장은 "지금은 정부의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경기 쌀값 하락은 다가올 수확기 쌀값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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