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최고 수준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 짓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6.17 15:19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시어린이도서관(가칭)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시민들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미사도서관 미사홀에서 하남시어린이도서관(가칭) 건립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어린이도서관은 총 188억원을 투입해 망월동 1072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영어특화도서관이다. 올해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700㎡이다.

시는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교육 인프라 부족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수준 높은 영어독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공간구성을 보면 △지하 1층 전기실, 창고 △1층 어린이·영어자료실, 유아자료실, 북카페 △2층 어린이·영어자료실, 도서관 사무실 △3층 체험특화실, 다목적홀, 마주침공간 △4층 생활문화센터 사무실, 마루공간, 학습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도서관 콘셉트는 '영어독서진흥문화 조성', '청소년 체험 공간 구축' 2가지 방향으로 잡고 운영한다.

먼저 영어독서진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양육자와 어린이를 위한 탄탄한 영어독서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국내 최고의 영어특화도서관 관장을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도 확보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등을 구축한다.


청소년 체험 공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아탐구·창작물 제작·놀이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주요 건의사항은 △저학년·고학년 나이 구분에 따른 장소 공간 구분이 아닌 영어 레벨에 따른 공간 구분 △원어민 강사 채용 등을 통한 양질의 영어특화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원도심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방안 강구 등이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원도심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주차 편의성 증진 방안을 검토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영어특화도서관 관장을 개관 전 임명해 영어특화도서관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어린이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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