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전자항공 측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주관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초소형위성체계는 기존 군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된다. 킬체인(Kill-Chain) 능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의 신속한 위기 상황 감시 체계와 국가 안보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는 초소형 영상레이더(SAR)와 전자광학(EO) 군집위성에 대한 임무·수집계획을 수립하면서 위성체를 운용하며, 데이터를 수신·처리·저장·배포하는 역할을 한다.
키프코전자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의 핵심 모듈 중 하나인 모노펄스수신기 개발에 착수, 군위성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위성 간 레이저 통신사업 등 다수의 우주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1989년 설립된 키프코전자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제조업체다. 차세대 다기능무전기(TMMR), TACAN 항법장비,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양산 중이다. KF-21 EO-TGP(전자광학 표적 추적장비)의 초도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우주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미국수출향 위성통신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위성사업의 핵심인 위성간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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