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인 AI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산업부는 지난달 'AI자율제조 전략 1.0' 발표 이후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소 간담회 등으로 10대 선도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 발굴했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등 주력업종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이달 말까지 수요 조사를 끝낸 뒤 다음달 과제 공고, 오는 8월 최종평가를 거쳐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 관련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에만 1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지원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AI자율제조 등으로 제조업 생산 함수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도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며 제조업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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