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은 지난달 일본 도쿄·미국 뉴욕에 이어 아시아 주요 금융허브인 홍콩(오는 18일)과 싱가포르(오는 20일)에서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K-ValueUp Global Roadshow) 행사를 개최한다. 홍콩에선 모간스탠리와, 싱가포르에서는 JP모간과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로드쇼에서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 증시에 참여하는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과 그간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별도로 세계적 규모의 기관투자자 미팅 등을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홍콩·싱가포르 소재 국내 금융기관 간담회도 개최한다. 해외 현지에서도 우리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려는 취지다.
정은보 이사장은 홍콩거래소(HKEX) 이사장 및 싱가포르거래소(SGX)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통해 아시아 역내 핵심 거래소 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기업 밸류업 중심의 글로벌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참여 확대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이를 모멘텀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시장 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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