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장례연구소, 월 100원 장례 준비…'100원 상조' 출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06.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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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이장례연구소
투명한 상조 서비스를 내세우는 고이장례연구소(이하 고이)가 월 납입금 100원으로 장례를 준비할 수 있는 '100원 상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이의 100원 상조는 평균 3만원대로 형성돼 있는 기존 상조회비의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춰 누구나 쉽게 상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월 100원이면 장례 비용 오를 걱정 없이 가입 시점의 가격을 평생 보장한다.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가 낸 납입금을 모두 은행에 예치하는 '납입금 100% 예치' 정책도 도입했다. 중도 해지시에는 모집 수당과 관리비 등을 공제하지 않고 누적 납입금 전액을 모두 환급해 준다.

가격 부담은 낮추고 안정성은 더하면서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상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품 설명, 계약, 결제 등 가입 절차를 온라인화해 편리함을 높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상조 업계 선수금 규모는 2024년 3월 기준 9조5309억원으로 10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1인당 평균 장례 비용이 2000만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가 상승률과 관계 없이 비용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이는 전국의 장례식장과 장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장례 서비스에 개인화를 더해 상조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장례 가이드북과 맞춤형 견적 서비스 등으로 정직하고 표준화된 비용을 제시하고 상조부터 장례식장과 장지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비합리적인 상조 가격을 혁신하고, 기존 상조 서비스의 역할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 상품을 출시했다"며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장 투명하고 정직한 상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이장례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맞춤형 장례 견적 18만건, 사전 상담 1만건을 넘어서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6배 증가했다. 최근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 패스트벤처스 등의 기관으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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