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7억원(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 648억원(+1000%)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총판 사업구조 개선 작업을 감안해 중국 사업 매출액 및 영업적자 규모를 기존 대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4270억원(-7%), 영업이익은 401억원(+28%)으로 추정한다"라며 "면세 채널은 재차 역성장 전환하겠지만 할인율 축소 등으로 국내 마진은 꾸준히 개선 추세"라고 했다. 또 "해외 매출액은 3380억원(-9%), 영업적자 208억원(적자 축소)을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아시아 -16%(중국 -32%, 기타 2%), 북미 13%,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3%를 추정한다"라며 "중국은 총판 사업구조 개선 및 법인 효율화,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 중국 적자 폭 눈높이가 9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2~3분기 중국 사업 적자가 예상보다 심화되겠지만 탄탄한 코스알엑스 실적이 이를 방어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을 제외한 비중국 매출이 중국향 매출을 역전하면서 향후 3개년 동안 중국 확장 당시(2014~2015년) 매출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비중국 성장 모멘텀이 견조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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