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2주 차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잘함)는 전주 대비 1.4%포인트(P) 내린 30.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잘못함)는 0.9%P 오른 66.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주째 30% 초반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4월 2주 차 32.6%를 기록하며 30% 초반대로 하락한 이후 6월 2주 차까지도 유의미한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일간 지표를 보면 수요일(12일) 31.6%까지 오른 지지율은 금요일(14일) 29.4%까지 떨어졌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며 연이어 성과를 발표했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대구·경북(TK)' 등 윤 대통령 고정 지지층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부울경 지지율은 2.0%P 하락한 33.3%, TK 지지율은 1.1%P 떨어진 43.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도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띈다.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3.2%P 떨어진 44.7%, '60대'는 1.0%P 하락한 37.4%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의 경우 3.7%P 하락한 51.4%, 중도층은 2.6%P 떨어진 26.4%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 3만86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1주 차 주간 집계 대비 1.4%P 오른 35.9%, 더불어민주당은 0.2%P 내린 35.4%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0.2%P 낮아진 13.2%, 개혁신당은 0.3%P 떨어진 4.9%, 새로운미래는 0.1%P 하락한 1.5%, 진보당은 0.2%P 오른 1.5%, 기타 정당은 0.4%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P 감소한 6.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8%,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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