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주말인 전날 설악산에서 4건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6일 오전 11시36분쯤 인제 봉정암에서 홀로 산행하다가 쓰러진 A(61)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등산객 신고로 2시간 만에 출동한 소방헬기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설악산국립공원 백삼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25분, 10시 24분쯤에는 각각 인제군 영시암과 곰배령에서 하산 중이던 60대 여성 B씨와 C씨가 각각 무릎 부상과 발목 골절을 입었다. 역시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 59분쯤에는 인제군 1275봉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하던 30대 D씨가 중 낙상해 무릎과 얼굴에 부상을 입어 산림청 항공구조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 측은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고려해 산행하고, 안전 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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