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수도' 내건 세종시장 "행정수도 넘어 자족도시로 성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 2024.06.21 04:20

[2024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③세종시, 전국 17개 시·도 평가 1위

최민호 세종시장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은 최근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는 머니투데이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함께 발표한 '2024 사회 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살기 좋은 지역'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살기 좋은 지역 1위로 꼽혔다.

실제로 세종시는 다양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및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도시위원회는 매달 안전취약지를 점검·개선하고 자율적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안전실천역량 자가진단'도 실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 안전증진을 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국제적 인증이다. 최 시장은 "2018년 국제안전도시 최초 인증 후 사회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종합적인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부터 AI(인공지능) 기반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 쓰러지거나 싸움, 화재 등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긴급대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 예정인 유치원·초등학교 설계 시 통학차량 승하차구역을 지정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주민들과 1박2일 소통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청
지역별 인구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사업도 눈에 띈다. 신도심인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임신·출산 관련 사업과 청소년 및 아동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원도심인 세종시보건소를 중심으로 방문보건사업,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환자 지원, 노인 자살률 감소를 위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경제활성화도 최 시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시정 분야다. 지난 4월 지역 맞춤 일자리 창출 핵심 기관인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출범한게 대표적이다. 그는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콘트롤타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미래 경제적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는 아울러 △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 9월 도입 △버스노선 개편 및 증차 △공공자전거 어울링 확대 등 대중교통 혁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적 개최, 한글문화산업 육성 역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단순한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세종에서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케이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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