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사는 이날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윤 대사는 ILO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기구인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직을 수임한 것은 2003년 이후 21년만이다. 한국은 2024~2027년 ILO 이사회 정이사국에 진출한 데 이어 윤 대사가 의장직을 수임하게 됐다.
윤 대사는 "그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ILO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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