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인셀즈, "피부 재생치료 임상 개시..오가노이드 첫 사례"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06.17 08:30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사진제공=셀인셀즈
"오가노이드 피부 재생 치료제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이 시작됐죠."

셀인셀즈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재생치료제'(TRTP-101) IND(임상계획) 승인을 받고, 최근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는 3차원 조직형상기술 플랫폼 기반의 최초 오가노이드 피부 재생치료제다.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당사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요약하면 '고품질', '안정성', '유효성'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인셀즈는 피부·연골·혈관 재생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융합, AI 기반의 프로세스 자동화 'AIPA'로 생산공정 자동화와 대량 생산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업체 측은 95% 이상의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에서 진행된다. 대상 약물 'TRTP-101'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재료로 삼고,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 기술로 제작한 것이다. 이로써 엔지니어링 수준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셀인셀즈 측은 "이 기술은 자기구조화(Self-Organizing)하는 줄기세포의 능력을 이용해 세포 집합체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세포 치료 및 재생에 강점이 있고 결손된 인체조직을 살아 있는 조직으로 복원 및 재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라겐 함량을 15% 이상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흩어지지 않고 적용 부위에 머물러 재생되는 원리라 '단회 투여'로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최근 국가 첨단전략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는 해당 시장이 2024년 40억7800만달러(한화 약 5조6051억원)로 전년 대비 33.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에는 약 16조7772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대표는 "피부 재생 치료제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며 "창상과 화상, 근감소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첨단 재생 치료제로의 개발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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