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량 측정하던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사망…사인은 비공개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6.14 13:55
지난해 1월 20일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이 늘어서 있다. /AFP=뉴스1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작업원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4일(현지 시각) 후쿠시마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협력 업체 직원인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10분 정도 옥외에서 방사선량 확인을 하고 난 후 휴게소로 돌아와 쓰러졌다.

동료에 의해 발견된 남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전력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온은 약 24도로, A씨는 전면 마스크를 착용했고 작업 전후 몸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도쿄 전력은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이 없었다는 점에서, 작업 상황이나 주변 청취를 한 결과 사망 원인이 작업일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인은 유족 요청에 따라 공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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