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로당 올해 2000개 넘는다···양방향 프로그램이 관건

머니투데이 박시나 기자 | 2024.06.14 11:16

과기정통부, 지자체 대상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 설명회 진행

'스마트경로당 구축 방안 설명회'에서 이정순 과기정통부 디지털사회기획과 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IA

전국 68,180개 경로당의 디지털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2일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경로당 구축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지자체 스마트경로당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의 대표 지역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경로당은 지난 2021년 첫발을 뗐다. 지난해 13개 지자체에서 889개소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지역사회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자체가 개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2,280곳의 스마트경로당이 조성 예정이다.

스마트경로당 중점 과제는 기존 경로당에 실시간 영상통신 솔루션을 갖추는 것이다. 프로그램 제공기관과 다수의 경로당을 연결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각종 여가 활동·복지·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정순 과기정통부 디지털기획과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27개 지자체에서 1391개 스마트경로당을 추진 중인데, 어르신들이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경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융합본부 수석은 스마트경로당 서비스 현황과 구축 방안, 적정 예산 규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경로당 추진 성패를 좌우하는 양방향 온라인 여가 복지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스마트경로당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정미연 부천시 노인복지과 과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특성 파악 후 프로그램 운영 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스마트경로당 추진 실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스마트경로당 특성상 지역마다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와 프로그램 운영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최운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대표는 "거창한 설비와 어려운 프로그램보다 경로당 이용자 눈높이에서 모든 지자체가 보편타당하게 진행됐으면 한다"라며, 그는"스마트경로당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형평성에 맞는 6가지 사항을 갖췄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는 스마트 경로당이 갖춰야할 6가지 핵심요소로 △경로당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진료 △건강관리 △재활과 예방 가능한 운동 △일자리 정보 △재미있는 여가 복지 프로그램 △자동 소화장치 시스템 을 제시했다.

한편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경로당은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종합 경제 미디어 머니투데이와 (사)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가 오는 7월 25(목)~27(토)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데 스마트경로당 관련한 일체의 내용을 박람회에서 볼수 있다. 박람회 사전등록은 홈페이지(https://tlse.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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