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근·양배추 최대 10월말까지 할당관세 적용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 2024.06.14 10:03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오후 농작물의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 점검차 경기도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당근과 양배추 할당관세를 최대 10월 말까지 적용한다. 오징어와 명태 등 수산물은 비축분 잔여물량 1100톤을 이달중 전량 방출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2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물가앉어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달 들어 기상여건과 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배추와 오이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각각 △배추 5.1% △오이 9.5% △수박 7.2% △참외 13% △토마토 18.2% △애호박 16.2% △양배추 10.7% △깻잎 2.5% △청양고추 1.2%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도 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차관은 다만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당근은 9월 말, 양배추는 10월 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양배추는 10월 말까지 8500톤(하반기 2500톤), 당근은 9월 말까지 4만톤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또 배추와 무 1만5000톤을 비축한다. 오징어와 명태 등 수산물은 비축분 잔여물량 1100톤을 이달 중 전량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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