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위례신사선 협상 종결 강력 규탄...조속한 사업 재추진 촉구"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6.13 17:50
하남시청 전경./사진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위례신사선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의 협상 종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사업 재추진을 촉구했다.

시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받아 놓고 이제와서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사업추진 여건이 악화되었다는 이유로 사업참여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위례신사선이 2021년에 개통된다는 정부발표를 믿고 총 3100억원을 위례신사선 건설 명목으로 분양가에 포함해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주 10년이 지났지만 노선변경과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데 이어, 이번 GS건설 컨소시엄 협상종결에 따라 또다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남 위례 입주민은 위례신도시 내 송파구, 성남시와 같은 생활권역으로 광역교통대책부담금도 동일하게 부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혜택에서 철저히 배제돼 왔다"면서 "이에 시는 2016년부터 정부(국토부, 대광위, 서울시 등)에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추진 및 하남구간 연장을 지속 요청해 왔으나 이번 GS건설 컨소시엄 협상종결로 십여년 간 이어진 위례신사선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은 또다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하루빨리 재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하남시민들도 철도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남연장도 반영돼 추진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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