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 선도거래' 에스앤이컴퍼니, 베트남 합작법인 추진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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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지량 틸다 대표, 김창수 비에스알베트남 법인장,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 /사진=에스앤이컴퍼니
못난이 농산물 B2B 선도거래 플랫폼 '비굿(B·good)'을 운영하는 에스앤이컴퍼니가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 등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비에스알베트남은 하노이 법인과 호치민 지사를 바탕으로 풍부한 현지 기관 및 농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식량자원 개발·유통 사업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인가를 받은 글로벌농업자원센터(GARC)를 운영하며 농가 대상 기술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에스앤이컴퍼니의 플랫폼 비굿은 AI 기반 가격 예측을 바탕으로 못난이 농산물의 B2B 선도거래를 실현한다. 선도거래란 미리 계약을 하고 나중에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굿은 가격예측을 통해 구매기업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존의 계약재배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생산량을 전량 구매하는 식인 반면, 선도거래는 필요한 수준의 수확물을 필요한 양만 거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데이터 거래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합작법인은 비에스알베트남의 네트워크 역량과 에스앤이컴퍼니의 기술 역량 등을 접목해 베트남 농작물 재배 분야에 대한 AI 적용법을 확립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과 재배법 확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SaaS에 대한 기술실증(PoC)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지역특산물을 체계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도 구축한다.

앞서 에스앤이컴퍼니는 AI 기반의 제어(생산)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틸다와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베트남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SaaS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는 "베트남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비에스알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농업 성장에 있어서 AI 기술 도입은 농가의 부가가치 상승과 신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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