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일주일 내 큰 규모 여진 예상, 각 지자체 상황대비" 당부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06.13 14:50
(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지역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12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한 주택가 골목에 기왓장이 떨어져 깨져있다. 2024.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안=뉴스1) 유경석 기자
정부가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안에 큰 규모의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전북 부안군 지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지진발생 이후, 현재까지 규모 3.1(전날 오후1시55분) 등 총 17회의 여진(이날 오후 1시 기준)이 발생했다"며 "전문가 자문 결과 규모 4.8의 지진은 본진으로 판단되나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큰 규모의 여진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중앙사고수습본부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여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에도 "중대본과 지대본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민 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규모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며 "행안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진발생 즉시 중대본을 가동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총력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대규모 피해는 없었지만 벽체 균열 등 소규모 시설물 피해 접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총 277건(오전 11시기준)의 시설물 피해가 신고됐고, 국가유산피해도 6건이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조속히 일상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먼저 민간 피해시설물은 위험도평가단을 통해 신속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시기 바라며,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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