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50가지 [사람 1편]' 중 기업인 분야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가 22%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사망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정주영 회장이 1등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그의 리더십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위부터 4위는 삼성가 인물들이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1%를 득표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기업인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5%를 득표한 그의 선친인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4위는 6%를 득표한 이병철 삼성그룹 설립자가 차지했다.
5위엔 유한양행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이 2.6%를 득표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6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1%)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2.0%) △8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1.9%) △김범수 카카오 설립자(1.5%)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1.4%)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월22일부터 4월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77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2.3%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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