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이차전지 특허심사' 전담 조직 출범…'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6.13 11:33

이차전지 특허심사패키지 지원체계 완성

특허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3개과 규모의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을 출범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왼쪽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했다. /사진제공=특허청
반도체 분야에 이어 이차전지 기술 분야에도 '특허심사 전담 조직'이 새롭게 출범한다. 특허청은 2개과 신설, 1개과 재편 등 총 3개과 규모의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을 새롭게 편성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이차전지소재심사과, 이차전지설계심사팀, 이차전지제어관리심사팀은 이차전지 기술 생태계 전과정에 맞춘 심사조직 체계다. 특허청의 기존 이차전지 분야 심사인력 45명에 민간에서 채용된 심사관 38명을 투입해 총 83명으로 구성된다.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 시행(2월), 이차전지 분야 민간 전문가 심사관 채용(5월)에 이어 전담 심사조직까지 출범하면서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패키지 지원체계를 갖추게 돼 초격차 지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이차전지 기술분야 특허심사 전담 조직 개편. /사진제공=특허청
최근 주요 국가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차전지 관련 기술 특허 출원 건수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3%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특허권의 적기 확보를 통한 기술 격차 확대를 위해, 신속한 심사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구영민 특허청 기획조정관은 "이제 이차전지 분야도 전담 심사조직 진용을 갖추게 돼 신속한 권리화는 물론 관련 기술의 안정적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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