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에 '미쉐린 3스타' 셰프와 한식 레스토랑 오픈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6.13 10:43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한식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이하 HMGICS)'에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식 레스토랑 '나오'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허브 HMGICS 내 고객 경험 공간 3층에 396㎡(약 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나오'는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의 의미를 가진 순한글 말로 한국 미식에 담긴 한국 문화의 깊은 아름다움을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진정성을 담았다.

'나오'의 대표 셰프 코리 리는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셰프로 샌프란시스코에 고급 식당 '베누(Benu)'와 캐주얼 한식당 '산호원(San Ho Won)'을 운영 중이다. 이번 레스토랑 오픈은 코리 리의 동남아시아 지역 첫 프로젝트다.

'나오'는 찬, 진짓상, 후식으로 이뤄진 코스 요리로 음식이 준비되며 사계절 특성에 따른 제철 메뉴를 분기마다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메뉴로는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광어·해삼 물회, 평양냉면, 능이버섯 삼계탕과 나박김치, 열무김치 등을 준비했다. 특히 '나오'는 HMGICS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를 일부 메뉴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오'는 한국의 오랜 지혜를 이어온 장인들·신진 공예가들과 협업해 레스토랑 내부 디자인·직원 유니폼 등에 한국적 미학도 담아냈다.

레스토랑 내부를 비추는 조명은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해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체 분위기와 한식에 어울리는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 그릇을 사용해 음식을 담는다.

직원들은 한국 전통 의복인 두루마기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적으로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고 손님들을 반기며 레스토랑에 조성된 장독대를 통해 한국 전통의 발효 문화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나오'를 방문하는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넘어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오'는 HMGICS를 방문한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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