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나라살림 64.6조원 적자…"신속집행으로 총지출 증가"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24.06.13 10:35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설 명절을 앞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2024.02.05./사진=류현주
올해 4월까지 정부의 총지출이 신속집행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적자를 이어갔다. 나라살림을 의미하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규모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213조3000억원이다. 특히 기금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9조2000억원 늘어난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은 각각 125조6000억원, 11조1000억원이다.

4월 말까지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6000억원 증가한 260조4000억원이다. 연간계획 중 집행률은 48.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47조1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 기금수지 17조5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한 1128조9000억원이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000억원이다. 1~5월 국고채 발행량은 81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5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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