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담긴 초코파이…오리온, 50년 소비자 사연 모았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06.13 10:43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한다.

앞서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2000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됐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준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김씨는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2021년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구의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먹어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다며 매년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보냈다.


오리온은 16명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다.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사연은 7월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편의점 한정판으로 레트로 패키지 4종도 선보였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이벤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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