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대웅전 위치 변화가 생겼고 부안 개암사 대웅전 주변 담장에 균열이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의 담장 기와가 탈락했다. 국가지정 3건, 시도지정 3건에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전북서부 문화유산돌봄센터, 안전경비원 등을 중심으로 국가유산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실은 현지조사단 5명을 부안군에 급파해 부안 내소사, 개암사, 유천리 요지 등에 대해 정밀계측 및 드론을 이용한 상태 확인 등 긴급안전점검을 수행했다. 국립부여·나주·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는 부여 부소산성, 나주 복암리 고분군, 완주 상운리 고분군 등 주요 국가유산에 대한 안전점검도 긴급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도 피해현장인 부안 내소사와 개암사 일대에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돌봄센터 등의 경상보수 인력 투입과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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