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경영 효율화 집중 "내년 M&A·신작 출시로 외형 성장"-KB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6.13 08:25
KB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해는 경영효율화로 이익 모멘텀(상승 여력)이 약화할 수 있으나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한 4002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 부문에서는 리니지 3종의 매출 안정화로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인력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퇴직금과 위로금이 발생해 인건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달에는 배틀 크러쉬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이전 분기 대비 77.7%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익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 LLL 등 트리플 A급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문체부와 기재부가 중국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7월부터 중국 당국과 추가 협의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중국 판호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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