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유명 밀크티 매장 싱크대서 발 씻은 직원, 해명 들어보니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6.13 07:53
중국의 유명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 베이징 매장에서 한 남성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모습. 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져 위생 논란을 샀다. /사진=유튜브 @snewsvn 캡처

중국의 유명 밀크티 전문점 직원이 매장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모습이 포착돼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이 매장은 폐쇄 조치됐다.

13일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서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의 한 남성 직원이 신발을 벗고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보면 이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려 만지기도 했다.

베이징에 있는 매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미쉐빙청은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매장 점주의 아버지인데 일을 하던 중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려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미쉐빙청 측은 해당 매장을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으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영상을 본 SNS 이용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말이 되느냐"며 "소비자 입장에서 위생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찬물로 씻어내는 게 좋으니 이해는 된다"고 했다. 해명의 진위 여부를 문제 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미쉐빙청은 중국을 대표하는 밀크티 전문점으로 중국에만 3만2000개 매장이 있다. 국내를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의 해외 매장을 보유했다. 국내엔 서울 명동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을 뒀다.

앞서 중국은 '오줌 맥주', '파리 고량주' 등으로 먹거리 위생 논란을 샀다. '오줌 맥주'의 경우 칭따오의 한 생산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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