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6.12 18:14
KAIST(카이스트)와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센터가 11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카자흐스탄 간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사야삿 누르백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한-카자흐스탄 과학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의 국제장학프로그램 및 과학자 인턴십 프로그램인 '볼라샥(Bolashak·미래)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우수 연구인력을 상호교류하고 양국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어 자슬란 마디예프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혁신 및 항공우주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2023년부터 카자흐스탄 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공동협력과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서 11일 오후엔 나자르바예프대에서 한국 유학·연구 경험이 있는 카자흐스탄 학생 및 연구자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KAIST(카이스트)는 카자흐스탄 JSC 국제교류센터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KAIST를 모델로 하는 기관(Kaz-AIST)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가 이번 MOU를 계기로 기관 설립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한국의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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