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1천만 시대 오나?…국세청, 여성사업자 최초로 4백만 넘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6.12 17:48
국세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동사업자 10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사업자도 최초로 400만개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가동사업자는 전년 대비 27만3000개 증가한 995만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가동사업자는 995만개로, 이 중 개인사업자는 864만8000개(86.9%), 법인사업자는 130만2000개(13.1%)를 차지했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2019년 대비 개인은 22.8%, 법인은 29.8% 증가했다.

2023년 가동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243만1000개(2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만9000개, 20.6%), 소매업(146만3000개, 14.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 그래픽=국세청 제공

2023년 신규사업자는 전년(135만2000개) 대비 7만6000개 감소한 127만6000개로, 개인사업자 114만7000개(89.9%), 법인사업자 12만8000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업태별 신규사업자 수는 소매업(35만9000개, 31.3%), 서비스업(27만4000개, 23.9%), 음식업(15만9000개, 13.4%) 순이었으며 법인은 서비스업(4만6000개, 35.6%), 도매업(1만8000개, 13.9%), 제조업(1만5000개, 11.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23년 신규사업자 중 40대(33만4000개)로 가장 많았고 30대(31만7000개), 50대(27만4000개) 순으로 많았다. 30세 미만 및 30대의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40대와 50대의 비중은 줄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대∼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여성사업자의 증가세다. 2023년 말 현재 여성사업자 수는 401만8000개로 최초로 400만개를 넘어섰다.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40.4%)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39.2%) 대비 1.2%포인트(p) 증가했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 가동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116만4000개, 29.0%), 서비스업(83만8000개, 20.9%), 소매업(77만6000개, 19.3%) 순으로 많았다.

2023년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만3000개로 가동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방법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675만3000개) 보다 127만개(18.8%)가 증가했다.

2023년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166만6000개(2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24만1000개, 15.5%), 소매업(117만2000개, 14.6%)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조2000억원(39.6%)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119조5000억원, 15.0%), 서비스업(960조3000억원, 12.9%)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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