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688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 당초 신고금액(2700억원)보다 2.5배 많은 모집액을 기록했다. 시장의 높은 관심에 우리금융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19일 발행한다.
이번에 우리금융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금리는 4.27%로 올해 발행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 대비 91bp(1bp=0.01%포인트) 높은 가산금리는 국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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