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 다른 여자 데려와 집 들락…아내에 알려야 할까요?"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6.12 13:4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옆집 남자가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그의 아내에게 알릴지를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남편이 바람피우는 거 모른 체 해야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저희는 신혼부부고 옆집에도 부부가 산다. 옆집 부부의 나이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며 자녀는 없는 것 같다. 처음에 입주해 인사 나눌 때 부부라고 했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입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옆집 아내는 교대 근무라 아침에 퇴근하는 일이 잦고 남편은 직업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옆집 아내가 출근했을 때마다 남자가 여자를 데려온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A씨는 "술을 잔뜩 먹고 들어오거나 집에 술을 사가서 먹는 것 같다. 오가며 보고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자꾸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자기도 민망한지 후다닥 도망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아침에 피곤한 모습으로 퇴근한다. 마주치면 인사는 하는데 너무 안쓰럽다. 같은 여자도 아니고 한두 달에 한 번씩 여자가 바뀌는 것 같은데 사귀는 건지 즐기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끝으로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타까워서 아내분께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분명 화살이 저희 부부에게 올 걸 알기에 모른 척으로 일관 중이다. 모른 척하는 게 답인 거냐"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옆집에서 부부싸움 하다가 쳐들어와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너무 흉흉한 세상이라 저는 말 못 할 것 같다"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참견하면 위험하다. 꼬리가 길면 밟히니 아내분도 언젠가 알게 될 것" "이쯤 되면 아내도 이미 알고 있을지 모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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