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세계적인 웹툰 작가 인재양성 캠퍼스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 2024.06.12 13:12

순천시, 한국 대표 웹툰기업 '케나즈'·프랑스 콘텐츠기업 '오노'와 협약 체결…세계 무대에 재능 자랑할 장 마련

노관규 순천시장(가운데)이 이우재 케나즈 대표(오른쪽), 아이나라 이파스 오노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안시에서 대한민국 대표 웹툰기업 케나즈, 프랑스 콘텐츠기업 오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웹툰 인재를 양성하고, 경쟁력 있는 IP를 함께 개발해 글로벌 웹툰 콘텐츠를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지난해 프랑스 현지 합작법인 오노코리아를 설립했던 케나즈와 오노는 순천시에 오노코리아 지사를 설립키로 했다. 오노는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이고 케나즈는 458명의 웹툰작가와 250개 이상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 중이다.

협약에 따라 오노는 순천에 웹툰 캠퍼스 조성 및 국내·외 웹툰 인력 교류, 한·프 공동 IP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한다. 케나즈도 올해부터 추진할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순천시와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합작법인의 지사를 순천에 설립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케나즈의 450여 작가들이 순천을 방문해 보고 서울과 다른 뛰어난 자연환경과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 매료됐기 때문"이라며 "케나즈가 갖고 있는 웹툰 제작 기반을 순천으로 옮길 준비 중이다. 웹툰을 배우고 싶은 전 세계 젊은 작가들을 순천으로 모아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 캠퍼스를 구축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나라 이파스 오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순천과 프랑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초석이다"며 "두 지역의 비전과 전문성을 활발히 공유하고, 순천에 설립될 오노코리아 지사를 필두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 발굴을 지원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업을 유치하려는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일할 웹툰 등 콘텐츠 분야 작가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순천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로 선택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수도권이 아닌 순천에 설립될 세계적인 회사 '오노코리아'에서 일하며,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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