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규모 전북 지진…군산발전소·원전 모두 정상 가동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4.06.12 09:12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 남서쪽 약 4㎞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올해 한반도서 가장 큰 지진이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했다. 인근 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한 뒤 1년여만이다. 내륙에서의 지진 발생은 지난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해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뒤 6년여만이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군산복합화력발전소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진 피해 없이 정상 가동 중이며 지진 발생에 따른 안전 확인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도 정상 운영 중이다. 한빛 원전 등에서 지진파가 감지됐으나 비상 가동 중지 등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지진 대응 조치가 마련돼 있고 일부 원전에서 지진파를 감지했으나 정상 가동 범주 아래에 속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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