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못한 '무패우승' 해보자! '만장일치 동의' 맨시티 차기 감독 정했다... 유럽 역사 쓴 43세 명장→EPL 정복 계속되나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6.11 19:07
사비 알론소 감독. /AFPBBNews=뉴스1
선수 시절 사비 알론소(오른쪽)와 펩 과르디올라(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후임을 정했다. 2023~2024시즌에 유럽 축구 역사를 쓴 젊은 명장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라며 "맨시티는 사비 알론소(43)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맨시티 내부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 교체를 이미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고위층은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 사령탑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팀토크'는 "맨시티 수뇌부는 알론소 감독이 이상적인 후계자임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같은 스페인 국적인 알론소 감독이 맨시티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심지어 맨시티는 알론소 감독 선임과 함께 애제자들까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22)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틴 수비멘디(25)를 데려오려 한다"라며 "비르츠는 케빈 더 브라위너(32)의 후계자로 점찍혔다. 수비멘디는 로드리(28)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무패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미드필더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시절 알론소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알론소(왼쪽)와 과르디올라. /AFPBBNews=뉴스1
전술 지시하는 과르디올라(오른쪽) 감독과 이를 듣는 알론소. /AFPBBNews=뉴스1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유럽과 독일 축구의 역사를 썼다. 레버쿠젠은 2023~2024시즌 34경기 28승 6무 0패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최다인 50경기 무패기록을 세우던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사령탑으로 불릴 만하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따라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으로 알론소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 FC바르셀로나행을 거절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7~2018시즌에는 32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00 고지도 밟았다. 다만 무패우승은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동안 패배가 없었던 구단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2003~2004시즌 아스널이 유일하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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