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한화호텔&리조트 해양관광단지 조성 맞손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 2024.06.11 16:10

한화 446만㎡ 규모 관광개발·경남도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왼쪽부터)박완수 경남도지사, 김형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 천영기 통영시장이 통영 해양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11일 한화호텔&리조트와 통영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형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천영기 통영시장이 참석했다.

한화호텔&리조트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수월리 일원 446만㎡ 부지에 2037년까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로 구성된 통영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투자지역 중 절반에 달하는 222만8000여㎡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각종 규제해소 과제를 중앙정부와 협의해 개발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는 통영을 대표하는 굴과 바다를 굴 양식체험장과 마켓·레스토랑, 패각 리사이클링 홍보관 등으로 경험하는 로컬리티 해양체험테마파크로 조성한다. 해초류 군락지 등 블루카본을 활용한 바다 숲과 신재생에너지(수상태양광, 해양풍력) 자립단지도 만든다.


문화예술지구에는 각종 문화시설, 예술 인큐베이터 등 예술인이 모여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마을 'Blue Fortress'를 조성한다. 대중문화 특화 전문 공연장 펄 아레나(Pearl Arena)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산업 업무지구는 워케이션 센터와 웰니스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와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기업형 워케이션 업무지구'를 만들어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까지 이끈다는 계획이다. 숙박·기업 체류시설은 4400여실 규모이며 인공해변·수중미술관·전시관·전망대도 설치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되면 남해안 관광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남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게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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