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행정' 뽐낸다..유엔 공공행정포럼 24일 인천서 개최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6.11 17:34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이 열린다고 밝히고 있다. 2024.06.11.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정부가 유엔(UN·국제연합)이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을 통해 혁신적인 공공정책과 기술 등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유엔 공공행정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포럼은 2003년 유엔 공공의 날(매년 6월23일)을 지정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최고 권위의 공공행정 분야 국제 행사다. 우리나라에서 포럼이 개최된 것은 2014년과 2020년(온라인)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이외에 △미국(2016년) △네덜란드(2017년) △모로코(2018년) △아제르바이잔(2019년) 등에서도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행사로 우리 정부는 △공공행정 혁신을 위한 최고 권위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디지털정부 홍보관 및 기업전시를 통해 우리기업 수출 진행 지원 △주요 국가와 양자회담 병행으로 국제협력 기반 확대 △행정혁신 성과의 대국민 홍보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포럼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행사에는 유엔 회원국 정부·국제기구 대표와 국내외 전문가, 일반 참가자 등 100여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개회식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리준화 유엔 사무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8대 유엔 사무총장 기조연설, 인공지능(AI)과 정부의 미래'라는 주제의 전체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 활성화'를 주제로 행사가 이어진다. 마지막날에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 포럼결과의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각 국가 및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장·차관급 인사들의 이행 의지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포럼 기간 동안 재난대응과 AI 등 7개의 주제로 주제별 워크숍이 4차례 마련된다.

유엔 공공행정상 시상식도 준비돼있다.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우리나라는 중앙부처 12회(행안부 4회), 지방자치단체 19회로 총 31회 수상했다. 올해 공공행정상은 3개 분야에서 15개 수상이 예정돼있다. 우리나라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총 20여가지의 지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행안부의 민원24와 정보화마을 등은 우수한 공공행정 정책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아울러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우수 공공정책과 기술을 홍보하고 기업 전시를 통해 해외 진출은 물론 수출 확대를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럼 참석 주요 국가 장관급 인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디지털정부·ODA(공적개발원조)·재난안전 등 분야 협력사업도 논의한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유엔에서 개최하는 공공행정포럼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전세계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포럼"이라며 "우리 행정 혁신과 디지털정부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져 참가자들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000명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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