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잘한다"…한국 대표단,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서 전원 메달 '영예'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6.11 15:12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 참여한 한국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이민섭(서울과고), 고민재(서울과고), 김민재(서울과고), 이혁준(서울과고), 염다현(아이디퀀티크), 홍석륜 회장(한국물리학회 회장), 이웅주(경기과고), 이연우(서울과고), 주형조(서울과고), 김재완(명지대), 이승헌(서울과고), 김진교(경희대), 왼쪽 아래부터 김세권(한국과학기술원), 김근영(광주과학기술원), 신용일(서울대)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PhO)에 출전한 한국대표단 8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캄파르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5명, 은메달 1명, 동메달 2명 등 총 8개 메달을 획득해 참가자 전원이 올림피아드 수상자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1개국(참관국) 등 총 27개국 208명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한 고민재(서울과고 3), 김민재(서울과고 3), 이연우(서울과고 3), 이웅주(경기과고 3), 이혁준(서울과고 2) 학생이 금메달을, 주형조(서울과고 3) 학생이 은메달을, 이민섭(서울과고 3), 이승헌(서울과고 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됐다.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됐다.


올해 이론 시험에선 △분수의 물줄기 △빛의 굴절과 광섬유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인 '퀘이사'의 발견 문제가, 실험 시험에선 △자이로스코프의 세차 운동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학교 시험 준비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했던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들이 계속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전은 과기정통부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당초 이란 이스파한에서 7월 열릴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 에 참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역의 정세를 감안해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출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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