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유나이티드 "래몽래인 경영권 편취 주장 동의 못해"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6.11 13:59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의 경영권 편취 주장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11일 입장을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대표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며 "애초에 김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하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인수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 대표는 돌변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했다"며 "김 대표가 자발적 의사로 회사의 매각을 결정했음에도 계약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심지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김 대표가 언급한 상장사 인수 검토건은 래몽래인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고 래몽래인의 자금사용 여부나 그 규모는 확정된 바가 없었다"며 "심지어 5월 중순경 래몽래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는 래몽래인의 대주주로서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래몽래인을 운영하기 위해 김 대에게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수 차례 설득하는 등 충분히 노력했다"면서도 "계약 불이행을 넘어 '경영권 탈취' 내지 '주주 이익에 반하는 회사 인수'와 같은 사실이 아닌 말을 퍼뜨리며 신뢰를 저버리는 김동래 대표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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