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핵심기술이 국격·위상 좌우...대체불가 기술 확보해야"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4.06.11 23:47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11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11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위기의 K-인더스트리, 미래주도 혁신 과제로 대체불가의 나라를 꿈꾼다'를 주제로 2024년 IS4T(Industrial Strategy for Tomorrow)포럼을 개최했다.

공학한림원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2022년 산업미래전략위원회를 발족해 연구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11월엔 '미래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지정학'을 축으로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미래 핵심산업을 7개 도메인으로 정리,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방향을 제안하는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이 설정한 7개 도메인은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슈퍼 인공지능) △Energy & Environment(에너지와 환경) △Biomedical(바이오 메디칼) △Future Mobility(미래 모빌리티) △Living Infrastructure(생활 인프라) △ICT Ecosystem (정보통신기술 생태계) △Manufacturing(제조).

올들어 3월부터 6월까지 100여명의 석학 회원들이 7개 도메인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고, 2040년 국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미래 주도 혁신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선 업종의 구분을 넘어 약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견인동력으로 도메인별 미래주도 혁신과제가 제시됐다. 총 45개의 혁신과제는 전략적·정책적 제안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과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연구를 주관한 장석권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세상은 우리를 무작정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대체불가 기술의 확보와 실행을 통해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 사회는 핵심 기술 보유가 그 나라의 국격과 위상을 좌우할 것"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대체불가 기술들이 정부와 기업 등 관련 주체 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학한림원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최종 보고서 '담대한 비상 - 대한민국 2040, 대체불가의 나라'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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