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0∼30명 군사분계선 침범…군 경고사격 받고 퇴각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06.11 10:30

[the300](상보)

북한군 수십여명이 이틀 전 군사분계선(MDL) 남측 이남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북한군 초소 모습. / 사진=뉴스1

20∼30명의 북한군이 이틀 전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사분계선은 남북 양쪽 2㎞에 비무장지대(DMZ)를 가르는 선이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9일 낮 12시30분쯤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20∼30명이 MDL을 단순 침범해 경고사격을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단순 침범한 것으로 보이며 10여명보단 많은 숫자가 들어왔다 나갔다"며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이후 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인원 중 다수는 작업 도구를 들고 있었고 일부 병력은 무장 상태였다고 한다. 군은 작업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이 단순 침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군의 단순 침범은 지난 9일 오후 5시쯤 실시된 대북확성기 방송 전 자행됐다.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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