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 분할 엔비디아 +0.75%...다우 0.18% 나스닥 0.35% 반등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6.11 05:12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의 충격을 벗어나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선 10대 1 액면분할로 거래를 재개한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유한 AI(인공지능) 개발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애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05(0.18%) 상승한 38,868.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3.8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9.4포인트(0.35%) 상승해 지수는 17,192.53에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11일(화)부터 12일(수)까지 연준의 FOMC가 진행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후 2시 기자회견에 등장하기 전에 12일 오전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5월분 통계 결과도 발표된다. 연준은 지난주 나온 고용보고서와 이번주 CPI 등을 고려한 경제상황을 평가하고 금리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준이 수요일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이 발표할 연준의 시각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하반기 금리인하를 한다면서 언제가 시작점이고, 과연 몇차례나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서다. CME 페트와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올해 11월 단 한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CFRA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가장 큰 걱정은 연준이 충분히 오랫동안 충분히 금리를 올리지 못했기에 일종의 범위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더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발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증시가 약간의 조정을 받아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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