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김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완도지회·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완도지회가 주관한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15일로 지정했다. 올해는 김 채취 등 어민들의 바쁜 시기를 고려해 오는 13일 개최한다.
행사에는 해수부, 전남도, 한국김산업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해 김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 산업과 관련된 영상 상영 및 김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해 김 수출액의 역대 최고 실적인 1조원(약 8억달러) 돌파를 넘어 오는 2027년 김 수출 '10억달러 목표 달성 기원'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김 생산 어가의 자긍심 고취 및 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곰피 등 해조류를 전국 대비 50% 이상 생산하는 해조류의 주산지로 특히, 김은 23%를 생산하고 있다. 1942년 김 양식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지주식 김 양식'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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