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명 내외' 물놀이 사망자 발생…"형광오렌지색 수영복, 가장 안전"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6.10 11:34
지난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수상 안전 전문회사 얼라이브 솔루션(Alive Solutions)은 최근 연구를 통해 특정 수영복 색상이 안전요원 눈에 더 쉽게 발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진들은 수영장과 호수에서 14가지 색상의 수영복이 각각 어떻게 눈에 보이는지 정도를 탐구했다./사진=CNN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수영장·바다에서 가장 안전한 수영복 색상은 무엇일까?

지난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수상 안전 전문회사 얼라이브 솔루션(Alive Solutions)은 최근 연구를 통해 특정 수영복 색상이 안전요원 눈에 더 쉽게 발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수영장과 호수에서 14가지 색상의 수영복이 각각 어떻게 눈에 보이는지 정도를 탐구했다.

그 결과 밝은 바닥의 수영장에선 '네온 핑크'와 '네온 오렌지' 색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반면 연한 파란색, 흰색 수영복은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았다.

호숫물에선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앞서 수영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으로 꼽혔던 네온 핑크는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네온 오렌지색, 노란색, 녹색을 포함한 밝은 형광 색상이 호수 바닥에서 가장 잘 보였다.


얼라이브 솔루션의 공동 창립자인 나탈리 리빙스턴은 "물에서는 대기를 통해 보는 것과 다르다. 표면의 아주 작은 흔들림, 눈부심, 물속의 움직임조차도 물체와 사람을 왜곡시킬 수 있다"며 "밝은 색상(흰색)이나 푸른색은 빛이나 구름이 반사된 것처럼 보이고 주변 환경과 완전히 조화를 이루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영복 색상이 안전사고 발생 시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형광 수영복을 입었다고 해서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30명 내외의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여름철(6~9월) 기간 동안 하천·계곡·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일부 연도(2019년과 2022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천(강)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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