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수십억 사기 피해 고백…"일해서 번 돈 말고 관심 끊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0 05:36
가수 김종국이 과거 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가수 김종국이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이상민과 김종국을 집들이로 초대했다.

이날 최진혁은 "제 이미지가 경제 관념 없는 바보가 됐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앞서 최진혁은 방송에서 여러 번의 사기 피해를 밝힌 바 있다.

최진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도 엄청나게 온다"며 자신이 받은 주식 부동산 등 각종 투자 사기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종국에게 "너한테도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있지 왜 없냐. 어머니가 옛날부터 돈 빌려줄 때 안 받을 생각 하고 빌려주라고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는 이상민의 질문에 김종국은 "많지"라고 대답했다. 김종국은 평소 짠돌이 면모를 보여온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수 김종국이 과거 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김종국은 "사람들이 백번 얘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하도 주변에서 재테크 해야 한다고 하니까 고심 끝에 돈을 넣었다. 그 금액이 몇십억이었다"라고 발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종국은 "괜찮은 줄 알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생각한 게 '일해서 번 돈 말고는 관심을 끊자' 생각하고 아예 신경을 끊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진혁은 "어머니가 항상 말한 게 '사장님이 미쳤어요' 이런 거 보면 '그런 게 어디 있느냐, 미친 건 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며 "제가 스트레스를 돈 쓰면서 풀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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