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국평이 12억…1년반새 2억↑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6.10 05:13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사진제공=대우건설
장위뉴타운 대장지역인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조감도) 잠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옆 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약 2억원 높은 가격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3.3㎡(평)당 평균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HUG 보증심사를 마친 후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

장위6구역 재개발은 장위동 25-55번지 일대 10만5136㎡ 부지를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아파트 1637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공사비는 2019년 계약 당시(3.3㎡당 426만원)보다 오른 3.3㎡당 약 583만원이다.

장위6구역은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더블역세권 단지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이 지나는 광운대역과도 가까워 장위뉴타운 중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분양가가 수요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합책정 가격에 따르면 전용 59㎡ 최저 분양가는 8억2600만원, 최고 분양가는 9억480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는 10억4000만~12억1100만원선으로 최고 분양가가 12억원을 웃돈다.


2022년 말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0억23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반 만에 약 2억원 올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역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높은 것은 맞지만 분양가 상승에 대한 걱정으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괜찮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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