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홀대 논란' 토트넘 정신 차렸나! '종신 계약' 급선회 분위기→'파격 제안' 부활할까... 확실한 레전드 대우 기대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6.09 18:52
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손흥민(32)을 둘러싼 이적설 탓인지 계약 조건을 급히 변경하는 분위기다. 영국에서는 손흥민의 종신 계약을 점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속 구단에 남도록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갑자기 이적설이 떠오른 게 컸던 듯하다. '기브미스포츠'는 영국 '팀토크'를 인용해 "조세 무리뉴(61) 감독이 부임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페네르바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손에서 손흥민을 떼어내려 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레비 회장은 핵심 선수의 이적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완전히 거짓말이다'라고 부인했다"라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가 튀르키예로 이적하는 건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퇴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날 훈련 중인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뛰고도 호성적을 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그루 감독 휘하에서 리그 17골을 넣었다.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라며 "토트넘의 최근 역사에서 확실히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연 가장 중요한 공격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31)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주축 공격수의 이적에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이 됐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라며 "손흥민은 케인이 떠나고 토트넘의 부담을 짊어졌다. 토트넘이 5위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따라서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라며 "그는 곧 32세가 된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에서 15년을 뛴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의 최근 태도는 실망스러울 만했다. 영국 '90min'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1년 더 묶을 예정이다. 올여름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라며 "손흥민은 현재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존 재계약 옵션에 포함된 조항을 발동하는 셈이었다.


지난해부터 떠오른 '메가 오퍼'와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장기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거대한 조건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은 계약 후 토트넘으로부터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그는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하지만 해당 매체의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서 단순 연장 옵션 발동으로 끝을 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팬은 이러한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화가 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다", "구단의 대응이 실망스럽다"라는 등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토트넘의 '홀대 논란' 탓에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레비 회장은 반박을 내놓으며 소문을 급히 일축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까지 염두하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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