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의 어머니 안수연씨는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심각한 건망증 증상을 보였다.
안씨는 집에서 화장품을 잃어버리는가 하면 이틀 연속 냄비를 태웠다. 안씨는 "가스레인지에 뭐 얹어놓고 TV를 보고 있으면 100% 잊어버린다. 생각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안씨는 특히 집 호수와 현관문 비밀번호마저 기억하지 못했다. 이날 아들과 함께 외출한 그는 휴대폰과 지갑을 두고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3시간 넘게 귀가하지 않았다.
이민우는 안씨와 연락이 안 되자 "엄마가 얼마 전에 무릎 수술을 하셨다. 장시간은 걸을 수가 없다"며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이어 "우리 민우 장가가서 손주도 봐야 하는데 내가 벌써 이러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민우는 "엄마가 그 정도라는 것에 놀랐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며 안씨에게 치매 검사를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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