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유상철 감독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면서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은 유 감독의 별세 3주기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였던 유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2021년 6월 7일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과 유 감독은 2007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강인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실제로 이강인은 빠르게 성장해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18~2019시즌에는 감격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지난 해 여름 세계적인 빅클럽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프랑스 리그,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정상에 오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A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뛰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6일에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몰아쳐 팀의 7-0 대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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